서울시, 모아타운 사업 본격 추진… 8개 단지별 정비계획 확정

윤현중 기자

news@dokyungch.com | 2025-12-02 15:55:06

[도시경제채널 = 윤현중 기자] 서울시가 노후 저층 주거지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모아타운’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총 8개 단지별 정비계획이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소규모 주택정비를 묶어 대규모 단지로 개발하는 방식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신규 주택 공급 확대를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성북구 정릉동 226-1 일대 모아타운은 기존 534세대에서 782가구로 늘어나며, 도로 폭을 5m에서 8~10m로 확장해 교통 편의성을 높인다. 임대주택 69가구를 포함해 다양한 계층이 함께 거주할 수 있는 소셜믹스 단지로 조성된다.

정릉동 226-1 일대 모아타운 예시도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 392-9 일대 모아타운은 1,725세대에서 2,595가구로 확대되며, 도로 폭을 6m에서 15m로 넓히고 공원을 새로 조성해 생활환경을 크게 개선한다. 임대주택 577가구가 포함돼 공공성도 강화된다.

강북구 수유동 392-9 일대 모아타운 예시도 /서울시

동대문구 답십리동 489 일대 모아타운은 기존 307세대에서 994가구로 늘어나며, 임대주택 216가구를 포함한다. 노후 건축물이 밀집한 지역을 정비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생활 SOC 시설을 확충해 주민 편의를 높인다.

답십리동 489 일대 모아타운 위치도 /서울시

중랑구 중화2동 299-8 일대 모아타운은 노후 건축물 비율이 81%에 달하는 지역으로, 1,800가구 규모의 단지로 재탄생한다. 임대주택 286가구가 포함되며, 기반시설 확충과 녹지 연결성 강화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중화2동 299-8 일대 모아타운 위치도 /서울시

마포구 창전동 46-1번지 일대 모아타운은 기존 282세대에서 727가구로 늘어나며, 임대주택 145가구가 포함된다. 도심 내 노후 주거지를 정비해 새로운 주거단지로 탈바꿈하며, 지역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창전동 46-1번지 일대 모아타운 예시도 /서울시

관악구 성현동 1021 일대 모아타운은 기존 1,000세대에서 1,580가구로 확대되며, 임대주택 150가구가 포함된다. 기반시설 개선과 생활 SOC 확충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성현동 1021 일대 모아타운 예시도 /서울시

서울시는 이번 8개 모아타운 사업을 통해 총 8,478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중 임대주택은 1,443가구로, 다양한 계층이 함께 거주할 수 있는 공공성을 확보했다. 시는 “모아타운은 재개발의 대안형 도시정비 모델로, 속도와 공공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며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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