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동 업무지구 재개발 속도…아파트 3개 동·35층 오피스 조성

유덕부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6-05 15:08:12

서울시, 갈월동 정비계획 수정가결…주거·업무 복합단지 조성

[도시경제채널 = 유덕부 기자]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에 주거·업무·상업이 어우러진 복합단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28일 열린 제11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용산구 갈월동 92번지 일대의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 정비계획 및 건축 등 8개 분야 통합심의안을 ‘수정가결 및 조건부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

남영동 업무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조감도. [사진=서울시]

해당 사업지는 지하철 1·4호선과 가깝고 용산 광역중심의 핵심 축인 한강대로변에 자리해 입지가 뛰어나다. 하지만 심각한 노후화와 저밀도 개발 탓에 도심 활력이 저하돼 환경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후 지난 2022년 정비구역 최초 지정에 이어 2023년 조합설립인가를 거쳐 ‘2030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이 적용되면서 사업 여건이 개선된 바 있다.

이번 심의 통과에 따라 이곳에는 지하 8층~지상 42층 규모의 공동주택 3개 동 672세대(공공주택 80세대 포함)와 지상 35층 규모의 업무시설 1개 동이 들어선다. 지하 1층~지상 1층에는 판매·운동 시설이 조성된다.

단지 안에는 경로당과 어린이집 같은 공공 개방시설을 마련해 지역 주민과 함께 누릴 수 있는 열린 생활 공간이 조성되고, 기부채납 방식을 통해 약 1만5000㎡ 규모의 공공임대업무시설과 약 5700㎡ 규모의 남영동 복합청사가 신축될 예정이다.

또 용산공원과 효창공원을 잇는 통경축을 확보해 시각적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보행자가 모이는 주요 결절점에는 공개공지를 둬 시민 휴식처로 사용된다.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 출입구도 대지 안쪽으로 옮겨 보행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업 여건이 크게 개선된 만큼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심의에서 주변 교통체계의 원활한 연계와 건축물 입면에 대해 추가 개선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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