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관광숙박시설 용적률 최대 1.3배 완화

윤현중 기자

news@dokyungch.com | 2025-12-14 13:19:14

63개 구역에 ‘숙박특화’ 본격 추진…명동·테헤란로·여의도 등 핵심 관광지 포함

[도시경제채널 = 윤현중 기자] 서울시가 관광객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상업지역 내 관광숙박시설 공급을 대폭 확대하는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상시완화 9개 구역 /서울시 제공

용적률을 최대 1.3배까지 완화하고 건폐율·높이 규제도 함께 풀어주는 내용으로, 명동·강남 테헤란로·여의도 등 주요 관광거점 9곳을 포함해 총 63개 구역이 ‘관광숙박 특화구역’으로 지정된다. 시는 이번 조치가 글로벌 관광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특화계획의 핵심은 사업성 강화다. 

관광숙박시설이 3성급 이상 기준을 충족할 경우 조례상 용적률의 최대 1.3배까지 적용할 수 있으며, 높이 제한으로 용적률 확보가 어려운 지역은 건폐율·최고높이 완화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일반상업지역의 경우 기존 800% 이하였던 용적률이 최대 1,040%까지 확대된다. 또한 개정 중인 도시계획조례 시행 시점에 맞춰 호텔뿐 아니라 가족호텔·호스텔 등 다양한 숙박시설에도 제도를 적용해 활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특화계획을 통해 행정절차도 대폭 간소화한다. 

기존에는 지구단위계획 제안부터 주민열람, 관계부서 협의, 심의까지 복잡한 절차를 민간이 직접 진행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시가 선행해 마련한 계획을 기반으로 인허가 단계에서 최소한의 사전 협의만 거치면 된다. 

이를 통해 민간 참여를 촉진하고 숙박시설 공급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정책은 양질의 숙박시설을 신속히 공급하는 전환점이자 서울 관광경쟁력을 강화하는 동력”이라고 말했다.


강남 글래드호텔 코엑스센터 외관 모습 /도시경제채널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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