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노년’…고령층 취업자 첫 1000만명 돌파
박준범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8-05 14:58:19
일의 양과 시간대, 임금 수준 ‘중요’…시간제보다는 전일제 ‘선호’
[도시경제채널 = 박준범 기자] 우리나라 고령층(55~79세) 인구가 17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고령층 취업자 수는 역대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들 10명 중 7명은 70대 중반까지 계속 일하기를 희망했고, 생활비 보탬(53.4%)과 일하는 즐거움(36.7%)을 위해 근로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5일 발표한 2026년 5월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령층 취업자는 1012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만5000명 늘었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의 평균 근속 기간은 17년7.1개월로 전년 동월 대비 0.5개월 증가했고, 특히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 현재도 근무하고 있는 이들의 평균 연령은 62.6세로 나타났다.
고령층 가운데 지난 1년간 구직을 경험한 사람의 비중은 19.8%였다. 성별로는 여자(20.0%)가 남자(19.6%)보다 0.4%p 높았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남자는 0.6%p 하락했고, 여자는 0.1%p 상승했다. 취업 상태별로는 취업자의 23.8%, 미취업자의 13.9%가 지난 1년 내 구직 경험이 있었다.
이들은 주로 고용노동부 및 기타 공공취업알선기관(41.6%)을 통해 구직 활동을 했다. 이어 친구·친지 소개 및 부탁(27.2%), 민간 취업알선기관(10.9%), 신문·잡지·인터넷 등(10.4%) 등순이었다.
지난 1년간 구직 경험이 없는 미취업자의 비구직 사유는 건강상의 이유(42.4%)가 대부분을 차지했고, 이어 가사·가족 반대(20.5%), 나이가 많아서(16.9%) 순이었다.
고령층 가운데 지난 1년간 취업을 경험한 비중은 67.3%(1144만7000명)로, 전년 동월과 같았다. 취업 경험이 있는 고령층 가운데 취업 횟수가 한 번인 경우는 86.6%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2%p 상승한 수치다.
이들은 최근 일자리가 생애 주된 일자리와 연관된 경우(71.1%)가 가장 많았고, 전혀 관련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224만6000명(19.6%)이었다.
장래 근로 희망자를 취업 상태별로 살펴보면, 현재 취업자의 93.4%가 계속 일하기를 희망했다. 이들의 근로 희망 연령은 73.6세로 전년 동월 대비 0.2세 늘어났다.
일자리 선택 시에는 ▲일의 양과 시간대(30.8%) ▲임금수준(20.3%) ▲계속 근로가능성(16.3%) 순으로 영향을 받고, 근로 형태로는 시간제(48.3%)보다 전일제(51.7%)를 더 선호했다. 성별로는 남자는 전일제(65.1%)를, 여자는 시간제(63.7%)를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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