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도 119”…소방청, ‘재외국민 응급상담서비스’ 이용 당부

유주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8-05 16:34:54

365일 24시간 전화·카카오톡·이메일로 의료상담 가능
해외 체류 국민·여행객 이용 증가…누적 2만3000여건

[도시경제채널 = 유주영 기자] 소방청은 5일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객이 증가함에 따라 해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는 해외여행객과 해외 체류 국민은 물론 해외를 운항하는 선박 및 항공기 승무원과 승객이 응급상황에 처할 경우 전문적인 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AI 이미지 제작.

상담은 전화, 전자우편, 119안전신고센터 누리집, 카카오톡(소방청 응급의료상담서비스)을 통해 365일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소방청은 “해외에서는 국가별 의료체계와 의약품, 응급의료 이용 절차가 달라 적절한 진료가 어려운 만큼 해당 서비스를 통해 응급 여부 판단부터 응급처치 안내, 현지 병원 이용과 약품 복용 상담까지 지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의 누적 상담 건수는 지난해 말 기준 2만3017건으로, 지난해에만 4977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또 카카오톡 친구 수도 12만924명에 달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 올해 3월에는 중동 해역에 장기간 정박 중인 우리 국적 선박의 선원이 복용 중인 약을 선내 의약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지 상담을 받았고, 4월에는 호르무즈 해협을 항해하던 한국 선박에서 낙상 사고를 당한 외국인 선원에게 응급처치와 복약 지도가 제공된 바 있다.

소방청은 특히 여름철에는 식중독과 일사병, 열사병 등 온열질환은 물론 수상레저 사고와 교통사고 등 각종 응급상황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출국 전 서비스 이용 방법을 미리 확인해 둘 것을 권고했다.

김인균 소방청 119구급과장은 “해외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의료환경으로 인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판단이 어려울 수 있다”며 “대한민국 119는 해외에서도 24시간 응급의료상담을 제공하고 있어 출국 전 이용 방법을 확인해 응급상황 발생 시 적극 활용해 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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