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용품 시장, 첫 ‘3조원’ 돌파…전년 대비 9.7% 성장
유주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8-05 15:55:49
초고령화에 성인용 기저귀 공급량 어린이용 앞질러
[도시경제채널 = 유주영 기자] 지난해 국내 위생용품 시장 규모가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5년 국내 위생용품 시장 규모가 3조1492억원으로 집계돼 전년(2조8716억원)보다 9.7%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2025년 위생용품 시장 규모.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시장 규모는 국내 생산액 2조5320억원과 수입액 6172억원을 합한 금액으로, 국내 생산액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품목은 화장지로 1조111억 원(39.9%)을 기록했다.
이어 ▲일회용 컵 3338억원 ▲일회용 기저귀 3101억원 ▲일회용 타월 2913억원 ▲세척제 2407억원 순으로, 이들 5개 품목이 전체 생산액의 약 86%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구강관리용품과 문신용 염료가 위생용품으로 새롭게 편입돼 이들 품목의 생산액은 모두 809억원으로 전체 생산액의 3.2%에 달했다. 이 가운데 구강관리용품 생산액은 8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성인용 기저귀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성인용 기저귀 공급량은 6만1418톤으로 전년보다 약 6% 증가해 어린이용 기저귀 공급량(5만4001톤)을 넘어섰다.
식품접객업소에서 사용하는 물티슈 생산액도 증가해 지난해 675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9% 늘어난 수치다. 반면 재사용 위생물수건 생산액은 75억원으로 약 12% 감소했다.
식약처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위생용품 시장이 지속 성장하는 만큼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이 안심하고 위생용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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