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피해 청년, 다시 일어설 기회… 서울시복지대단 ‘희망회복 지원서비스’ 운영
김학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4-08 17:30:39
[도시경제채널 = 김학영 기자] 서울시복지재단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금융사기와 전세사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재기를 돕기 위해 통합 지원에 나서고 39세 이하 서울 거주 금융피해 청년을 대상으로 무료 종합채무상담과 채무조정, 복지서비스 연계를 제공하는 ‘금융피해 청년을 위한 희망회복 지원서비스’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금융피해는 대출사기, 전세사기, 불법사금융 등으로 발생하는 피해를 의미하고 최근 청년층을 중심으로 이러한 피해가 늘어나면서 채무 문제뿐 아니라 심리적·생활적 어려움까지 겪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센터는 먼저 개인의 부채 규모와 생활 여건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채무진단보고서’를 제공하고, 이에 맞는 맞춤형 채무관리 방안을 제시한다.
정상적인 상환이 어려운 경우에는 개인회생·파산 등 공적 채무조정이나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사적 채무조정 절차를 안내하고 신청까지 지원한다.
특히 기준중위소득 140% 이하 청년이 개인회생을 신청할 경우 변호사 보수, 송달료, 인지대 등 법률비용도 지원해 제도 접근성을 높이고 대한법률구조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금융피해로 인한 심리적 불안과 생활 위기까지 고려한 통합 지원도 특징이며, 심리상담(마음건강지원사업), 주거복지, 긴급복지, 일자리 지원 등 다양한 복지자원을 연계해 청년들의 일상 회복을 돕는다.
실제로 2025년 한 해 동안 상담센터를 이용한 금융위기 청년 262명 중 69명(23%)이 금융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고 피해 유형은 금융사기 52%, 전세사기 42%, 불법사금융 6% 순이었다.
특히 금융사기와 불법사금융 피해자는 단기간에 채무가 급증하거나 불법 추심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은정 금융복지센터장은 “금융피해 청년들은 채무 문제를 넘어 심리적 불안과 생활 전반의 어려움을 동시에 겪는다”며 “채무조정과 복지서비스를 함께 지원해 청년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채무상담은 전화(1644-0120, 1번 청년동행센터) 또는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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