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고위험 공관 안전장비 구입·억류 선박 보험료 지원... 추경에 21억원 반영
최강호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4-12 16:40:23
[도시경제채널 = 최강호 기자] 이번 추경에는 중동 지역 고위험 공관의 안전장비 구입과 재외국민 구호 지원이 포함됐다. 호르무즈 해협에 억류된 우리 국적 선박 9척에 대한 보험할증료 지원도 새롭게 편성됐다.
기획예산처 보도자료에 따르면, 중동전쟁 심화로 현지 위험도가 높아진 공관에 대한 안전 지원 예산이 이번 추경에 반영됐다. 중동 지역 고위험 공관에 방탄모·방탄복 등 안전장비를 구입하는 데 12억원이 편성됐으며, 재외국민의 신속한 구호를 뒷받침하기 위한 예산 5억원도 추가됐다.
호르무즈 해협 관련 지원도 이번 추경에 포함됐다. 기획예산처 보도자료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에 한 달 가량 억류된 우리 국적 선박 9척을 운항하는 중소선사에 대해 척당 최대 1.5억원 한도로 보험할증료를 지원하는 14억원 규모의 예산이 새롭게 편성됐다. 중동 상황 악화로 전쟁위험 보험료가 급등하면서 중소선사의 운항 부담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기획예산처는 국민안전 분야 예산을 포함한 추경 전체에 대해 4월 11일 재정집행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즉시 집행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비서실 수석대변인은 "여야가 중동전쟁으로 인한 위기 앞에서 국익을 우선한 초당적인 협력으로 추경안을 신속하게 처리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재명 정부는 이번 추경 예산이 최대한 빨리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후속절차를 추진하는 등 신속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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