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6 (화)

  실시간 기사

  • JTBC발 유동성 위기 현실화…중앙그룹, 핵심 계열사 5곳 도미노 ‘회생 신청’
  • 서울시, 1기분 자동차세 납부 기한 7월3일까지 한시 연장
  •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속도 제고…정부에 ‘10대 규제 완화’ 건의
  • 서울 중하위권 신축도 ‘키 맞추기’…신축 국평 분양·입주권 ‘18억원 시대’
  • 수도권 지하철 15분 내 재탑승 시 환승 처리…연간 56억원 교통비 절감 기대
  • 삼성물산, 방배신삼호 재건축 수주…‘래미안 르페리움’ 재탄생
  • 정부, ‘결혼 프리미엄 정책’ 시동…‘결혼 페널티’ 전면 개편
  • 교통사고 보험사기, 피의자 10명 중 7명은 2030 ‘청년층’
  • 회원가입
  • LOGIN
도시경제채널
도시·부동산경제·IT입법·정책오피니언도경채 뉴스
입법·정책 정책·법률정부·상임위세미나·토론회
도시경제채널

"쿠팡, 개인정보 추가 유출·미국 로비·SEC 선제 보고까지"

Home > 입법·정책 > 정부·상임위

"쿠팡, 개인정보 추가 유출·미국 로비·SEC 선제 보고까지"

윤현중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8 09:44:20
국회 청문회, 새로운 의혹들 줄줄이 제기

[도시경제채널 = 윤현중 기자] 17일 열린 쿠팡 국회 청문회는 김범석 의장의 불참 속에 기존 논란을 넘어선 새로운 의혹들이 대거 제기되며 사실상 ‘총체적 진상 규명’의 장으로 확대됐다. 


이범석 의장이 불참한 가운데, 17일 국회에서는 쿠팡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 대한 청문회가 열렸다. /연합뉴스
이범석 의장이 불참한 가운데, 17일 국회에서는 쿠팡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 대한 청문회가 열렸다. /연합뉴스


이훈기 의원 “일용직 정보 최대 1천만 건 추가 유출 가능”… 쿠팡 “없다” vs 전문가 “충분히 가능”

쿠팡 개인정보 유출 청문회에서 가장 먼저 터져 나온 의혹은 일용직 노동자 정보의 대규모 추가 유출 가능성이었다. 

이훈기 의원은 “현재 확인된 3,370만 건 외에도 최대 1천만 건이 추가로 유출됐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쿠팡이 배송·하차·쿠팡이츠 배달 등 일용직 노동자들의 질병·진단·치료 내용·건강검진 결과 등 민감정보를 단 하루 근무해도 수집하고 10년간 보관했다고 밝혔다. 월 수만 명이 근무하는 구조상 10년 누적 시 수백만~천만 명 규모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 의원은 “노동자가 정보 삭제를 요구해도 쿠팡은 이를 거부했고, 문제 제기를 지속하면 블랙리스트에 올려 다시는 일하지 못하게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쿠팡 측은 “추가 유출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김승주 고려대 교수는 “유사 사례를 보면 추가 유출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데이터베이스 전체가 위험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반박했다.


추가적인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지적하는 이훈기 의원 /의원실
추가적인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지적하는 이훈기 의원 /의원실


김우영 의원 “한국 돈 150억 들고 미국 백악관 로비… 한국을 디지털 식민지로 만들 셈인가”

김우영 의원은 쿠팡의 미국 로비 의혹을 정면으로 제기했다. 미국 상원 로비 보고서(LDA)에 따르면 쿠팡은 최근 4년간 약 150억 원을 미국 정치권 로비에 사용했으며, 2024년에는 로비 지출이 전년 대비 2.5배 증가했다. 2025년에는 로비 대상이 미 의회에서 백악관·NSC·국무부·USTR 등 미국 행정부 핵심 기관으로 확대됐다.

김 의원은 “매출의 99%가 한국 국민에게서 나오는데, 그 돈으로 미국 정부를 동원해 한국 정부 규제를 압박하는 것은 주권 침해”라고 비판했다. 특히 쿠팡이 USTR·NSC를 로비한 점을 두고 “한국 공정위 제재를 한미 통상 갈등이나 안보 문제로 둔갑시키려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토종 기업’이라 주장하면서도 불리할 때는 ‘미국 기업’이라며 규제를 회피한다”며 “이는 한국 소비자와 국회를 역으로 압박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정헌 의원 “쿠팡, 청문회 전날 SEC에 먼저 보고… 국민보다 투자자 먼저 챙겼다”

이정헌 의원은 쿠팡이 청문회 하루 전 미국 SEC에 개인정보 유출을 선제 보고한 사실을 공개하며 “국민 앞에서는 책임을 회피하고 투자자만 의식한 대응”이라고 질타했다. SEC 제출 문건에는 이번 사안을 ‘중대한 사이버 보안 사고(Significant Cybersecurity Incident)’라고 명시하면서도, 동시에 “영업에는 중대한 차질이 없다”고 강조한 표현이 포함돼 있었다.

이 의원은 “공시 의무가 없음에도 SEC에 먼저 보고한 것은 한국 국회 청문회로 투자자가 동요할 것을 우려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저스 대표는 “정보 비대칭 해소 차원”이라고 해명했지만, 이 의원은 “결국 투자자에게 ‘영업 영향 없음’을 먼저 전달하려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SEC보고문건을 지적하는 이정헌 의원 /의원실
SEC보고문건을 지적하는 이정헌 의원 /의원실


이번 청문회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넘어 추가 유출 가능성, 미국 로비 의혹, SEC 선제 보고, 내부 관리 부실, 언어 조작 논란까지 다양한 의혹이 한꺼번에 제기되며 사실상 쿠팡의 경영·보안·윤리 전반을 검증하는 자리로 확대됐다. 

김범석 의장의 불참 속에 국회는 “책임 회피”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여러 의원들은 “특별법 제정”, “정밀 조사”, “징벌적 과징금 강화” 등을 요구했다. 청문회는 끝났지만, 제기된 의혹의 규모와 성격을 고려할 때 향후 국회·정부의 추가 조사와 입법 논의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저작권자ⓒ 도시경제채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쿠팡
  • #청문회
  • #이정헌
  • #이훈기
  • #김우영
윤현중 기자
윤현중 기자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좋아요
공유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라인
  • 밴드
  • 네이버
  • https://www.dokyungch.com/article/1065571032850018 URL복사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글씨크기
  • 작게

  • 보통

  • 크게

  • 아주크게

  • 최대크게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

TODAY FOCUS

  • 정부, ‘결혼 프리미엄 정책’ 시동…‘결혼 페널티’ 전면 개편
  • 교통사고 보험사기, 피의자 10명 중 7명은 2030 ‘청년층’
  • 정부가 선택한 미래도시는 어디?
  • 불법 웹툰 꼼짝마!
  • 동탄, 집값 미쳤다
  • 상담원 연결, 이래서 안됐구나

포토뉴스

  • 정부, ‘결혼 프리미엄 정책’ 시동…‘결혼 페널티’ 전면 개편

    정부, ‘결혼 프리미엄 정책’ 시동…‘결혼 페널티’ 전면 개편

  • “어디서든 걸어서 10분 내 지하철”…서울시, ‘제3차 도시철도망’ 본격 추진

    “어디서든 걸어서 10분 내 지하철”…서울시, ‘제3차 도시철도망’ 본격 추진

  • 한양대역세권에 49층 랜드마크 ‘우뚝’…총 858가구 공급

    한양대역세권에 49층 랜드마크 ‘우뚝’…총 858가구 공급

많이 본 기사

1
롤스로이스보다 무서운 ‘삼성 반도체 탑차’…사고 순간 194억원 증발
2
“주거 가능 라이브 오피스라더니”…강동 아이파크 더리버, 190억원대 피소
3
서울시, ‘희망두배·꿈나래통장’ 신규 모집…저축액 100% 지원 파격 혜택
4
“분양권 달라 vs 원칙 고수” 장기전세주택 만기 앞두고 입주민-서울시 갈등 확산
5
서민 주거지 ‘노도강’마저 월세 300만원 시대…서울, 월세 비중 70% ‘역대 최고’

Hot Issue

JTBC발 유동성 위기 현실화…중앙그룹, 핵심 계열사 5곳 도미노 ‘회생 신청’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속도 제고…정부에 ‘10대 규제 완화’ 건의

서울 중하위권 신축도 ‘키 맞추기’…신축 국평 분양·입주권 ‘18억원 시대’

수도권 지하철 15분 내 재탑승 시 환승 처리…연간 56억원 교통비 절감 기대

경남·부산·성남·수원·태안에 지속가능한 ‘미래형 스마트도시’ 구축

매체소개 채용안내 광고문의 기사제보 약관 및 정책 이메일수집거부
도시경제채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63로 40 | 대표전화 : 02-2088-2977
제 호 : 도시경제채널 | 등록번호 : 서울, 아56114 | 등록일 : 2025-08-08 | 발행일 : 2025-08-08
발행·편집인 : 이찬호 | 제보메일 : news@dokyungch.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우진
Copyright ⓒ 도시경제채널 All rights reserved.
검색어 입력폼
Category
  • 전체기사
  • 도시·부동산 
    • 전체
    • 도시정비
    • 입찰·분양
    • 서울·전국
  • 경제·IT 
    • 전체
    • IT경제
    • 금융·증권
    • AI·통신·유통
    • 인프라·신공법
  • 입법·정책 
    • 전체
    • 정책·법률
    • 정부·상임위
    • 세미나·토론회
  • 오피니언 
    • 전체
    • 사설·칼럼
    • 기자수첩
    • 인사동정
    • 생활·문화
    • 오늘의운세
  • 도경채 뉴스 
    • 전체
    • 만난사람들
    • 도시경제뉴스
    • 도경픽
    • 부동산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