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7 (수)

  실시간 기사

  • ‘한여름 무더위 싹’ 여의도 한강공원서 ‘물빛무대 워터 페스티벌’ 개최
  • GS건설, 고용부와 ‘건설안전 징검다리’ 추진…중소 현장과 안전 교육장 ‘나눔’
  • 국토부, 1조원 규모 PF 개발앵커리츠 가동…개발사업 자금 본격 지원
  • ‘72층 마천루’ 성수3지구, 시공사 선정 돌입…‘1조8000억원대’ 수주전
  • 서울시, 기후동행카드·K-패스 통합 ‘기후동행카드 플러스’ 출시
  • [남기정의 한옥여담] ‘담장은 있어도 단절은 없었다’ 한옥마을의 공동체
  • 5월 외국인 카드값 2조원 ‘사상 최대’…중국발 ‘차이나 머니’가 견인
  • 국토부, ‘도시재생 전문인력 양성’ 수행대학 공모…대학 2곳 추가 선정
  • 회원가입
  • LOGIN
도시경제채널
도시·부동산경제·IT입법·정책오피니언도경채 뉴스
도시·부동산 도시정비입찰·분양서울·전국
도시경제채널

 "반포 재건축 부담금이 7억원?"… 재건축초과수익환수금 쓰나미 ′좌불안석′

Home > 도시·부동산 > 입찰·분양

 "반포 재건축 부담금이 7억원?"… 재건축초과수익환수금 쓰나미 '좌불안석'

도시경제채널 / 기사승인 : 2026-01-09 10:27:45
8월 입주 앞둔 반포 3주구 "부담금 7억 이상" 추정…지방도 2억∼3억원
폐지 추진하던 정부는 "국회에 달려"… 58개 준공단지, 2만여가구 우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이하 재초환) 부담금 제도가 표류하는 사이 강남권을 포함해 수억원대 분담금 부과 예정 단지들이 속속 입주하면서 조합원들이 좌불안석이다.

윤석열 정부가 공급 확대를 위해 재초환 부담금을 폐지하기로 하고 관련 법안도 발의됐지만, 새 정부 출범 후 여당이 폐지안에 반대 입장을 견지하며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된 탓이다.

이런 가운데 지방에서도 2억∼3억원대 재초환 부담금이 예고되고, 올해 하반기 입주할 서울 반포의 한 재건축 단지는 '부담금 7억원' 설이 돌면서 정비업계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재초환 부담금 부과가 현실화할 경우 정부의 공급 활성화 정책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시내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 시내의 한 재건축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반포 3주구 재초환 7억원 추산"…실제 부과시 메가톤급 영향

현재 강남 재건축 시장은 올해 8월 입주가 시작되는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현 반포래미안트리니티원)의 재초환 부담금 규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비업계를 중심으로 이 단지의 예상 재초환 부담금이 1인당 7억∼8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다.

지난 2020년 9월 관리처분인가 당시 서초구가 통보한 이 단지의 재초환 부담금은 1인당 4억2천만원 선으로 역대 최고였다.

이후 2023년 3월 재초환 부담금 완화 방안 시행으로 부담금이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지난해 일반분양 가격이 관리처분인가 당시 예상보다 높게 책정되고, 집값이 크게 뛰면서 예상 부담금 규모도 커진 것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일반분양한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상한제 대상 아파트중 가장 높은 3.3㎡당 8천484만원으로, 직전 최고가인 강남구 청담르엘(3.3㎡당 7천209만원) 분양가보다 1천만원 이상 높았다.

현재 반포 일대 전용면적 84㎡ 아파트 실거래가도 50억∼70억원까지 치솟으면서 초과이익 산정의 핵심 기준이 되는 종후 자산가격(공시가격)도 관리처분 당시 예상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 1주택자에게는 1주택 기간에 따라 부담금을 최대 70%(20년)까지 감면해준다 해도 인당 수억원의 부담금이 불가피하고, 2주택 이상자는 감면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한다.

이 때문에 감면안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초구 반포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재건축 추진 기간이 20∼30년은 되다 보니 개인 사정에 따라 1주택을 유지하고 있는 조합원들은 아마 절반도 안 될 것"이라며 "게다가 재건축은 이미 오래전부터 시작됐는데 1주택자 감면 기준은 불과 2년 전에 만든 것이어서 부담금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해 1주택 기간을 20년까지 늘리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재건축 조합의 모임인 전국재건축정비사업조합연대(이하 전재연)의 관계자는 "조합원이 높은 자기 분담금(공사비)을 내고 사업을 하는데 아무리 강남이라도 미실현이익에 부과하는 재초환 부담금을 7억원씩이나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며 "실제 부과가 이뤄지면 재건축 시장에 메가톤급 충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권에서는 반포 3주구 외에 서초구 반포 현대(현 센트레빌아스테리움)와 서초구 방배동 신성빌라(방배센트레빌인더포레), 송파구 문정동 136 빌라 재건축(힐스테이트e편한세상 문정) 등이 이미 준공해 재초환 부담금 부과를 앞두고 있다.

현재 재건축을 추진 중인 강남구 압구정 현대나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등도 예상 부담금 규모가 큰 단지로 꼽힌다.

재건축 조합들 "재초환 부과시 주택 공급 타격…폐지 또는 유예해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으로 아파트가 준공해 현재 부담금 부과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단지는 전국 58개 단지로, 2만가구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부담금 완화 법안이 시행된 지 2년이 다 돼가지만 아직까지 실제로 부담금이 부과된 단지는 없다.

재초환 부담금은 관할 지자체가 준공 후 5개월 이내에 부과해야 하는데, 윤석열 정부 들어 국토교통부가 주택 공급 대책의 일환으로 재초환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실제 재초환 폐지 법안이 발의되면서 사실상 부과가 중단된 것이다.

해당 법안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계류돼 있지만 아직 한 번도 심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국토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재초환 문제는 "국회가 결정할 사안"이라며 발을 빼고 있다.

서초구 관계자는 "조합측에 부담금 산정을 위한 추가 자료를 요청하는 등 부과를 위한 절차는 진행하고 있지만 국토부가 이전 정부에서 폐지를 추진했고, 관련 법도 상정돼 있어서 조합 반발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부담금을 부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실제 재건축 부담금이 부과될 경우 큰 혼란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한다.

특히 반포 3주구 등 수억원대 부담금 부과가 현실화할 경우 강남권을 비롯한 재건축 사업에 미치는 충격파가 클 전망이다.

강남구 대치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경우 기존 조합원이 거의 동일한 면적에 입주하는 데도 최소 2억3천만∼4억8천만원의 추가 분담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재초환 부담금까지 부과되면 감당하기 힘든 조합원들이 많을 것"이라며 "사업 초기 단계에 있는 조합들은 재초환 때문에 재건축 추진 여부를 재검토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조합들은 실제 부과 실무와 관련한 현실적인 어려움도 호소한다.

입주가 빠른 단지의 경우 이미 준공 4∼5년이 넘어가며 대규모 손바뀜이 일어났기때문이다.

국토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권 부과 1호 대상인 반포 현대는 2021년 7월에 입주해 올해로 준공 5년 차를 맞으면서 전체 108가구 가운데 15% 선인 16가구의 소유자가 바뀌었다.

반포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지자체가 조합에 부과한 부담금을 형평에 맞게 나누는 것도 문제지만, 이민 등으로 집을 판 사람도 있는데 나중에 어떻게 원조합원을 찾아내서 부담금을 부과할지 조합의 고민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단독주택 재건축 사업의 경우 아파트와 달리 조합원의 지분 가치가 제각각이어서 부과에 어려움이 더 크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재연 관계자는 "공사비 상승 등으로 조합원들의 분담금 규모가 커지는 상황인데 통계조작 논란이 있는 엉터리 집값 통계로 미실현 이익에 과도한 부담금을 부과하면 재건축 추진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며 "막대한 개발이익을 내는 재개발 사업과 비교해 형평에도 맞지 않는 만큼 재초환 제도를 폐지하거나, 상당 기간 부과를 유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도시경제채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재건축
  • #재건축초과수익환수부담금
  • #국회
  • #국토교통위원회
도시경제채널
도시경제채널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좋아요
공유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라인
  • 밴드
  • 네이버
  • https://www.dokyungch.com/article/1065574754120874 URL복사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글씨크기
  • 작게

  • 보통

  • 크게

  • 아주크게

  • 최대크게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

TODAY FOCUS

  • 5월 외국인 카드값 2조원 ‘사상 최대’…중국발 ‘차이나 머니’가 견인
  • 국토부, ‘도시재생 전문인력 양성’ 수행대학 공모…대학 2곳 추가 선정
  • 이란 전쟁 진짜 끝?
  • 서울 미친 집값, 실화냐!!
  • [오늘의 운세] 2026년 06월 17일 수요일
  • 성남시, 수진1구역 재개발 관리처분계획 인가…오는 8월 이주 개시

포토뉴스

  • 문화부·콘진원, 중소기획사 ‘글로벌 도약’ 지원…총 10개 그룹 선정

    문화부·콘진원, 중소기획사 ‘글로벌 도약’ 지원…총 10개 그룹 선정

  • 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없다”…대 이란 제재 완화는 ‘행동’에 달려

    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없다”…대 이란 제재 완화는 ‘행동’에 달려

  • JTBC발 유동성 위기 현실화…중앙그룹, 핵심 계열사 5곳 도미노 ‘회생 신청’

    JTBC발 유동성 위기 현실화…중앙그룹, 핵심 계열사 5곳 도미노 ‘회생 신청’

많이 본 기사

1
“주거 가능 라이브 오피스라더니”…강동 아이파크 더리버, 190억원대 피소
2
서울시, ‘희망두배·꿈나래통장’ 신규 모집…저축액 100% 지원 파격 혜택
3
서민 주거지 ‘노도강’마저 월세 300만원 시대…서울, 월세 비중 70% ‘역대 최고’
4
서초구 우면동에 공공주택 2000호 추가 공급…오는 2028년 착공
5
‘5선 성공’ 오세훈표 한강버스 돛 달았다…서울시, ‘서울숲’ 정거장 신설

Hot Issue

국토부, 1조원 규모 PF 개발앵커리츠 가동…개발사업 자금 본격 지원

서울시, 기후동행카드·K-패스 통합 ‘기후동행카드 플러스’ 출시

5월 외국인 카드값 2조원 ‘사상 최대’…중국발 ‘차이나 머니’가 견인

서울시, 인사동 한옥 규제 전면 해제…건폐율 높이고 주차장 의무 면제

복지부, 38년 만에 ‘노령연금 감액제도’ 개편…“일 해도 연금 안 깎인다”

매체소개 채용안내 광고문의 기사제보 약관 및 정책 이메일수집거부
도시경제채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63로 40 | 대표전화 : 02-2088-2977
제 호 : 도시경제채널 | 등록번호 : 서울, 아56114 | 등록일 : 2025-08-08 | 발행일 : 2025-08-08
발행·편집인 : 이찬호 | 제보메일 : news@dokyungch.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우진
Copyright ⓒ 도시경제채널 All rights reserved.
검색어 입력폼
Category
  • 전체기사
  • 도시·부동산 
    • 전체
    • 도시정비
    • 입찰·분양
    • 서울·전국
  • 경제·IT 
    • 전체
    • IT경제
    • 금융·증권
    • AI·통신·유통
    • 인프라·신공법
  • 입법·정책 
    • 전체
    • 정책·법률
    • 정부·상임위
    • 세미나·토론회
  • 오피니언 
    • 전체
    • 사설·칼럼
    • 기자수첩
    • 인사동정
    • 생활·문화
    • 오늘의운세
  • 도경채 뉴스 
    • 전체
    • 만난사람들
    • 도시경제뉴스
    • 도경픽
    • 부동산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