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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물량만 9만세대…"양천구는 서울 도시정비 핵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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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물량만 9만세대…"양천구는 서울 도시정비 핵심축"

유덕부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4 19:02:35
목동아파트 재건축 '속도'…4만7천여가구로 2만가구 증가
2023년 8월 주민설명회에서 목동그린웨이를 설명하는 이기재구청장 / 양천구청


[도시경제채널 = 유덕부 기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2031년까지 약 5만7천호를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지역 내 도시정비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주택 31만호를 착공하려는 서울시 공급 목표의 18.4%에 해당한다.

양천구에서 추진 중인 도시정비 물량은 총 8만9천319세대다.

이 가운데 작년 하반기 기준으로 정비구역 지정이 이뤄져 공급이 가시화된 물량은 6만1천788세대로 서울시 전체(51만5천세대)의 약 12% 수준이다. 양천구에 서울 도시정비 물량의 10분의 1이 집중돼 있다는 얘기다.

목동택지개발지구를 비롯한 지구단위계획 면적은 약 4.3㎢로, 양천구 전체(17.41㎢)의 24.7%다. 구 관계자는 " 경기도 산본 신도시(약 4.2㎢)보다 큰 규모"라고 말했다.

양천구가 서울 도시정비의 핵심 축으로 떠오른 배경에는 '목동 신시가지'가 있다. 이는 1980년대 서울 주택난 해소를 위한 '주택 200만호 건설'의 결과물 중 하나였다. 현재 도시정비사업에서 강조되는 원칙 상당수가 목동에서 처음 시도됐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구는 "목동아파트는 본격적인 재건축 국면에 진입하며 다시 한번 서울 도시정비의 방향을 시험하는 무대가 되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1~3단지를 끝으로 14개 단지 모두 정비구역 지정을 마쳤고, 현재는 조합 설립과 사업시행인가 단계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동·신정동 일대 약 2.28㎢에 걸친 목동아파트는 14개 단지, 2만6천629가구가 거주하고 있는데, 재건축이 완료되면 기존 대비 1.8배인 4만7천438가구로 늘어난다.

이들 14개 단지는 2031년까지 순차적으로 공사가 시작된다.

이기재 구청장은 정부의 '1·29 도심 주택 공급확대 방안'과 관련해선 최근 SNS를 통해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공급보다는 현재의 정비사업이 잘 진행되도록 규제를 완화해 사업을 촉진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양천구에서는 총 66개 구역에서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저작권자ⓒ 도시경제채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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