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제채널 = 김학영 기자] 준공 37년을 맞은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이 두 차례 심의 끝에 재건축 정비계획을 확정했다. 기존 4494가구에서 6787가구로 확대되며 이 중 796가구는 공공주택으로 배정된다.
송파구 문정동 150번지 일대 / 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10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정비사업특별분과)를 열고 올림픽훼밀리타운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용적률 300% 이하, 최고 26층 높이로 총 6787세대가 공급되며, 이 가운데 796세대는 공공주택으로 배정된다.
이번 가결은 지난해 11월 3일 첫 심의에 이은 재심의 결과다. 당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정비사업특별분과)는 건축물 배치 계획과 공공시설·공원·커뮤니티시설 배치, 교통 계획의 적정성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심의를 보류했다. 이후 사업 측이 관련 계획을 전면 보완해 새 안을 제출했고, 이번 심의에서 통과됐다.
단지는 지하철 3·8호선 가락시장역과 8호선 문정역을 끼고 있는 더블역세권으로, 송파대로·중대로·동남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맞닿아 있다. 탄천과도 인접해 수변 접근성을 갖춘 입지로 평가된다. 사업 면적은 33만4702㎡에 달한다.
단지 설계는 수변 경관과의 조화를 고려해 구성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탄천 쪽 건물은 21층 이하로 층수를 제한하고 단지 내부로 들어갈수록 높이가 높아지는 방식으로 배치 계획이 짜였다. 가락시장역 인근 부지에는 주민센터 이전을 포함해 체육·복지·공공지원 등 복합 공공시설이 배치될 예정이다. 2029년 완공 목표인 탄천동로 상부 덮개공원과 단지 북측 녹지를 연결해 보행 접근성도 강화한다. 문정법조단지 방면에서 단지 내 가원초등학교로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 신설도 계획에 포함됐다.
사업 추진 경과를 보면 2023년 1월 정밀안전진단 E등급 판정으로 재건축 요건을 충족했으며, 2025년 12월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송파구청 승인을 받았다. 결정고시 이후 조합설립·시공사 선정 등의 단계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관리처분인가·이주·착공 등 후속 절차가 남아 있어 실제 입주 시점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으로 대상지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규모 주택 공급을 통해 주변 주택시장 안정과 주거 안정 도모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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