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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5′ 한국 게임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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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5' 한국 게임 빛났다

도시경제채널 / 기사승인 : 2025-08-25 15:58:41
네오위즈 인디 부문 최고 영예
차세대 기대작 글로벌 시선 집중

[도시경제채널 = 도시경제채널] 세계 3대 게임 전시회 중 하나인 게임스컴 2025가 독일 쾰른에서 막을 내렸다. 글로벌 게임 시장의 흐름을 가늠하는 자리로 꼽히는 이번 행사에서 한국 게임사들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번 게임스컴에서 K게임사들은 단순한 참가를 넘어 수상과 차세대 기대작 공개라는 의미 있는 결과를 낳으며, 한국 게임의 유럽 진출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이다.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주인공은 네오위즈다. 네오위즈는 인디 아레나 부스 어워드 쇼에서 베스트 게임상을 수상했다. 인디 중심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한국 게임사가 최고 영예를 거머쥔 것은 처음이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트로피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창의성과 완성도를 글로벌에서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한국 인디게임이 더 이상 변방이 아님을 보여줬다.

네오위즈는 이미 글로벌 무대에서 검증된 경험을 갖고 있다. 2022년 게임스컴에서 '라이즈 오브 피(Lies of P)'로 한국 최초 3관왕을 기록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당시 수상으로 세계 게이머들에게 이름을 각인시킨 네오위즈는 이번 베스트 게임상으로 다시 한번 존재감을 증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네오위즈의 행보는 인디 타이틀이 어떻게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는지 보여주는 모범 사례"라며 "한국 개발사들의 도전이 점점 더 적극적이고 전략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도 이번 게임스컴에서 굵직한 역할을 했다. KOCCA는 'KOREA GAME ROADSHOW'를 운영하며 16개 국내 게임사를 유럽 현지에 소개했다. 중소 개발사들은 현장에서 퍼블리싱 상담과 피드백 세션을 진행하며 해외 파트너와의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KOCCA 관계자는 "이번 로드쇼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접근 전략을 지원하는 기회였다"고 강조했다. 


한국 대형 게임사들의 차세대 신작도 현지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크래프톤은 차세대 라이프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를 선보였다. 리얼리즘을 극대화한 그래픽과 AI 기반 NPC 시스템을 구현한 이 게임은 "라이프 시뮬레이션의 새로운 기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넷마블은 이번 ONL 무대에서 신작 오픈월드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넷마블이 '게임스컴 2025'에 단순한 참가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4가지 전략을 선명히 드러내며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사진은 게임스컴 2025에 설치된 넷마블 부스의 모습./사진=넷마블

넷마블 관계자는 "이번 게임스컴을 통해 유저들의 반응과 피드백을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게임 완성도를 높이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이번 게임스컴에서 게임 3종을 선보인다. 이에 맞춰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와 ▲5대5팀 전투 기반 전술 슈팅 게임 'PUBG:블라인드스팟' ▲오픈월드 배틀로얄 게임 'PUBG:배틀그라운드'로 부스를 꾸렸다. 

펄어비스는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을 게임스컴 현장에서 시연한다. 붉은사막은 지난해 게임스컴 현장에서 일반 관람객에게 최초로 공개되며 전세계 게임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붉은사막은 올해 국내 게임 가운데 유일하게 '게임스컴 어워드'에서 ▲최고의 비주얼 ▲에픽 ▲최고의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최고의 엑스박스 게임 등 4개 부문 수상작 후보에 올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시프트업은 하이엔드 액션 타이틀 '스텔라 블레이드'를 공개했다. 독창적 전투 시스템과 비주얼로 유럽 게이머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처럼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성과의 배경으로 ▲기술력 ▲장르 다양화 ▲현지화 전략을 꼽는다. AI, 고품질 그래픽, 모션 캡처 등 첨단 기술이 게임의 완성도를 끌어올렸고, MMORPG 중심에서 벗어나 인디, 콘솔, 시뮬레이션, 액션 등 다양한 장르가 글로벌 유저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섰다. 여기에 KOCCA를 비롯한 기관과 대형 퍼블리셔의 협력이 현지 유통망 확보를 뒷받침했다.

그러나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안정적 IP 파이프라인과 장기 브랜드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인디 개발사의 경우, 유럽 현지 퍼블리셔와의 협업 모델을 확대하고 크로스플랫폼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전문가들은 "게임스컴 성과를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과 매출 성과로 연결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분석한다.

게임스컴 2025는 한국 게임이 '참가자'에서 '중심 플레이어'로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준 무대였다. 네오위즈의 수상은 그 상징적 장면이었다. 크래프톤, 시프트업, 펄어비스 등 대형 게임사들의 신작은 유럽 게이머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과제는 이제 이 성과를 일회성 이벤트로 끝내지 않고, 유럽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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