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제채널 = 유주영 기자] 서울 광화문광장이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무대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22일 열린 ‘2026년 제1회 광화문광장 자문단 회의’에서 하이브·빅히트 뮤직이 신청한 「BTS 2026 Comeback Show @ Seoul」 공연에 대해 조건부 사용 허가를 결정했다. 공연은 BTS가 3년 9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 ‘ARIRANG’을 처음 공개하는 자리로, 광화문광장이라는 상징적 공간에서 펼쳐지는 대형 이벤트다.
서울시는 공연 당일 광화문광장을 포함한 도심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안전관리계획 심의 통과를 전제로 허가를 내주기로 했다. 특히 출연진과 관람객의 퇴장 시간 중복 방지, 교통 불편 최소화 등 세부 사항이 보완되는 대로 신속하게 허가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공연 장소는 광화문뿐 아니라 경복궁, 숭례문 등 국가유산청에 신청된 인근 역사문화 공간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서울시는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경찰·종로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면밀한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 중이다. 교통 혼잡과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숙박업소 요금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한 사전 현장 점검도 강화한다. 점검 대상은 광화문광장과 인접한 종로구(280개소), 중구(411개소) 숙박업소 중심으로 진행되며, 공연을 보기 위해 서울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의 편의를 고려한 조치다.
서울시는 BTS 팬덤 ‘아미(ARMY)’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 곳곳에 BTS 컴백을 기념하는 웰컴 분위기를 조성하고, K-POP과 한류 콘텐츠를 결합한 이벤트를 통해 서울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광화문광장은 단순한 공연장이 아닌, K팝 성지로서의 상징성을 갖춘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광화문광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리하겠다”며 “서울의 아름다움과 문화적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광화문광장이 K팝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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