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제채널 = 윤문용 기자] 서울시는 올해 빌 게이츠가 즐기는 스포츠로 알려진 피클볼장과 사계절 이용 가능한 수영장을 한강에 조성한다. 또 지하철 역사 내 운동테마 공간인 ‘펀스테이션’을 현재 4곳에서 14곳으로 확대해 서울 전역을 ‘운세권(운동+역세권)’으로 변화시키고, 시민 건강 증진 프로젝트 ‘더건강한 서울 9988’을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21일 미래한강본부, 문화본부, 관광체육국, 디자인정책관의 올해 구상을 공유하는 ‘2026년 2일차 신년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이번 보고는 한강을 중심축으로 문화·관광·디자인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민과 관광객이 찾고 머무르는 ‘매력도시 서울’을 완성할 전략을 담았다.
미래한강본부는 ‘그레이트한강 프로젝트’를 통해 한강을 글로벌 TOP5 도시 서울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강공원 방문객은 8,60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시민이 뽑은 ‘서울 최고의 랜드마크’에도 2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는 뚝섬 자벌레를 체험형 복합문화공간 ‘한강플플’로 업그레이드하고, 한강버스 운행을 본격화해 수상교통 시대를 열며 글로벌 관광 거점으로 발전시킨다.
문화본부는 시민 일상 속에 스며드는 고품격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 강북·서남권에 제2세종문화회관과 시립도서관·미술관을 확충하고, ‘스테이지 한강’ 공연, ‘야외 오페라’, ‘퇴근길 콘서트’ 등 연간 3,700회의 예술공연을 운영한다. 시민 호응이 높았던 ‘서울야외도서관’은 북 투어와 체험형 프로그램을 결합해 진화하며, 청년문화패스 지원 대상도 5만 명으로 확대된다.
관광체육국은 서울을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글로벌 관광·스포츠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서울스프링페스타’, ‘쉬엄쉬엄 한강 3종축제’, ‘서울바비큐페스타’, ‘서울미식주간’, ‘어텀페스타’, ‘윈터페스타’ 등 사계절 축제를 통해 서울만의 매력을 세계에 알린다. 지난해 1,160만 명이 방문한 윈터페스타는 더욱 화려하게 구성해 ‘텐 밀리언셀러 축제’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건강도시 전략도 강화한다. 펀스테이션 확대와 함께 잠실·뚝섬 선착장에 자전거 전용 라운지를 설치하고, 어르신을 위한 파크골프장과 학교체육시설 개방을 통해 지역 운동공간을 확충한다. 노원구에는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서울어울림체육센터’를 개관해 균형발전과 포용 가치를 실현한다.
디자인정책관은 시민 일상 속에 공공디자인을 접목해 ‘서울다움’을 확산한다. 청계천 야간경관 개선, 남산 360도 전망대 설치, 뚝섬 특화조명, 옥수 선착장 ‘빛의 호수’ 구현 등으로 수변 경관을 강화한다. 또한 ‘디자인기업 안심보험’을 도입해 기업의 경영 리스크를 줄이고, ‘서울디자인상’을 제정해 디자인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한다.
오세훈 시장은 “한강에서 시작된 도시공간의 변화가 문화·관광·디자인 콘텐츠와 결합될 때 서울의 매력이 더욱 단단해진다”며 “세계인이 찾고, 시민이 머무르며, 일상이 풍요로운 도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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